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에 민관복합시설 들어선다

기재부, 1860억 규모 국유지 위탁개발사업 4건 추진

국방부 소유의 여의도 테니스장 부지에 오피스텔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해상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저렴한 대학생 주택도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자산관리공사가 제출한 총 사업비 1860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군이 관리 중인 여의도 보라매테니스장 부지에 10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25층 연면적 4만235㎡ 규모의 민간 복합시설로 2017년 12월까지 개발한다. 공군 관사와 지방 이전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용 행정관사에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 수익시설도 복합적으로 구성해 예산투입을 줄이고 정부 필요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과 강동구 성내동에 해상 컨테이너를 활용한 대학생 주택을 26개실, 10개실씩 지어 내년 11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정부의 국유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사업화한 것으로 대학생이 부담하는 임대료는 행복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지어진 지 30년 이상 돼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서대문세무서와 중부세무서는 재건축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각각 393억원과 395억원이 투입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