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주민 1명 사망...4년간 무려 13번 화재, 도대체 왜?

구룡마을 화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구룡마을이 잦은 화재에 노출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오후 1시52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을주민 1명이 숨졌으며 한 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불은 무허가 주택 20여 채를 태우고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마을 3지구 내에 위치한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2년 1월에도 불이 나 수십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2009년부터 12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다.

구룡마을 대부분의 가옥은 판잣집으로 화재에 취약하고 비닐과 목재, 화학재질로 돼 있어 화제에 무방비로 노출돼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구룡마을은 서울 최대의 무허가 판자촌으로 개발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이에 시민들의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

시민들은 "구룡마을 화재, 여기 올해만 두 번째 화재다", "구룡마을 화재, 개발하려는 고의적인 화재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무슨 말", "구룡마을 화재, 무허가 판자촌이라도 사람이 사는 동네인데...화재로 인해 더 이상 피해가 없길", "구룡마을 화재, 원인규명 제대로 해라"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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