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성장세 지속...반도체 섹터 수익성 양호

국내 ETF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섹터 ETF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9월말 현재 ETF의 규모는 순자산총액 1조1588억원, 상장좌수 1억1573만좌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순자산총액은 26%, 상장좌수는 4% 증가해 3분기에도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 6월 27일 섹터ETF 상장 이후 3분기에도 ETF 규모의 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06만좌와 38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00%, 340% 증가했으며 3분기 시가총액대비 회전율은 969%로 주식시장에 비해 7배정도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투자자의 헷지거래수요와 ETF 거래세 면제로 인한 활발한 거래참여가 주요원인이라는 해석이다.

3분기 기간중 12개 ETF종목 가운데 은행업종 섹터ETF 3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섹터ETF 가운데 TIGER반도체와 KODEX반도체의 수익률은 각각 20.1%, 19.6%를 나타내 반도체업종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수익률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또, 위험을 고려한 위험조정수익률은 KODEX200, KOSEF200 등의 ETF가 삼상전자를 제외한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등 국내 대표 초우량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최대규모 ETF인 SRDR S&P 500과 노무라 니케이225의 3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이 각각 91억4500만달러와 53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6%, 53% 증가하는 등 세계 주요 ETF 거래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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