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조업 BSI 6개월만에 상승 반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호전됐다. 9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또한 10월 전망BSI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중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2P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월15일부터 22일까지 2929개(응답은 24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다.
이번 업황BIS는 지난 4월 87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 3월 81에서 91로 상승한 이래 6개월만에 첫 상승이다. 업황 BSI는 지난 4, 5월 두달 연속 하락한 후 6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7월과 8월에는 다시 하락했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9월 업황BSI는 대기업(77→90) 중소기업(69→80), 수출기업(83→89) 내수기업(66→8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영상음향통신장비(75→91), 자동차(62→76), 화합화학(69→83) 등이 급등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업황 전망BSI는 2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났다. 10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 84에서 90으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9월 매출 BSI도 93에서 102로 큰 폭으로 올랐으나 10월 매출 전망BSI는 전월과 같은 105를 기록했다.
9월 실적지수의 경우 수출 BSI는 95에서 104로, 내수판매 BSI는 88에서 93으로 상승했다. 10월 전망지수는 수출 BSI가 104에서 105로 상승하고 내수판매 BSI는 100에서 97로 하락했다.
가동률 BSI는 9월 실적지수는 89에서 102로 급등했고 10월 전망지수는 101에서 102로 모두 상승했다.
9월 채산성 BSI 경우 실적지수는 82에서 87로, 10월 전망지수는 88에서 90으로 각각 올랐다.
원자재구입가격 BSI는 124에서 12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하고 제품판매가격 BSI는 전월과 같은 97을 기록했다.
자금사정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0을 기록했고 인력사정 BSI는 96에서 94로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전월보다 1.1%P 줄었으나 19.7%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18.7%), 환율(1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제조업체들의 9월 업황BSI는 73에서 80으로 전월대비 7P 상승했고 10월 업황 전망BSI는 79에서 84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