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주식평가액 '1위'...평가금액은 줄어들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여전히 주식부자 '1위'자리는 지켰지만 평가금액은 전년말 보다 37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주요그룹의 주요주주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6일 기준으로 평가금액은 정 회장이 2조317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은 1조874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주요그룹 주요주주의 전체 보유주식수는 1억1606만8000주로 전년말 대비 5만7000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글로비스, 삼성전자 등 대형 계열사들의 주가하락으로 같은기간 전체 평가금액은 3303억원 감소한 6조71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대비 평가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주주는 신규상장된 롯데쇼핑을 보유한 신격호 롯데회장이다. 신 회장의 평가금액은 전년말 보다 39% 증가한 1390억원이며 같은기간 24% 증가해 1127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이 뒤를 이었다.

보유지식수 증가상위사 역시 롯데쇼핑을 보유한 신 회장이 95.04%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금호산업의 주식을 다량으로 취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23.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년말 대비 평가금액이 감소한 주주는 보유주식 주가하락으로 3735억원 감소한 정몽구 회장이 차지했으며 같은기간 김승연 한화 회장도 126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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