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심뽀까? 제당슈만? 2030 신조어 대결 // 이투데이 [보니보니]

A: 오저치고?

B: 군싹! 넷챠 보면서 너희 집에서 먹자. 주불.

A: 피나치공 완료.

B: 오~! 알잘딱깔센.

얼마나 이해하셨나요? Z세대가 흔히 쓰는 신조어라고 하네요. 풀이해 볼까요? 우선 A가 '오늘 저녁 치킨 고?'라고 묻습니다. B가 "군침이 싹 도네. 넷플릭스랑 왓챠 보면서 너희 집에서 먹자. 주소 불러"라고 답하네요. A가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주문을) 완료했다"고 하자, B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했다"며 칭찬합니다.

대화를 보고 불편한 분들도 있을겁니다. '억지스럽다'. '한글 파괴다'라고 비난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되짚어보면 신조어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가 아닙니다.

1960년대는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을 '미스터 마가린'이라 불렀고, 1980년대는 'OTL'(좌절), '캡'(최고)이 10대의 언어였습니다.

언어는 계속 변합니다. 그중에서도 신조어는 암울한 시대상을 담고 있죠. 무작정 비난하기 보다 "젊은이들이 왜 저런 말을 쓰지?"라고 이해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니보니'에서 1990년대와 2020년대 신조어 대결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풀어보세요. 테스트 시작합니다!

[쿠키영상 BGM]

Track : Ready To Nap

Music by 브금대통령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Watch : https://youtu.be/UZE2a9gT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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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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