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관련 상품 잘팔린다…해외 판매 최대 9배 껑충”

입력 2014-10-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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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1~9월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

(사진제공=G마켓)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들 한글 사랑이 뜨겁다는 집계가 나왔다.

G마켓은 한글날을 앞두고 자사 글로벌샵에서 한글 교육 비디오, 교재, 도서 등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871% 급증했다.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는 미얀마에서도 한국어 상품 판매가 500%나 늘었다. 스리랑카에서 한글 관련 상품 판매는 357% 증가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각각 275%, 200% 늘었다. 홍콩 판매량도 125% 늘었다.

유럽권에서는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판매량이 각각 500%, 254% 증가했으며 오세아니아권인 호주에서도 판매가 258% 늘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에서 각각 한글 교육 상품 판매가 200% 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00% 늘었다.

한글 관련상품이 판매된 국가 수는 지난해 57개국에서 올해 76개국으로 19개국 늘었다. G마켓 글로벌샵 오대영 팀장은 “이번 자료를 분석하면서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한국어 교육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도 한국어 교육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올해로 568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세상을 한글로 물들이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름이나 문구를 원하는 글자체로 새길 수 있는 ‘한글수제도장’(1만5900원)과 ‘한글사랑 텀블러’(280㎖, 7900원) 등 다양한 한글 소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 진행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에 예그리나, 가온길 등 순우리말을 공유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G캐시 2000원을 증정한다. G마켓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일본ㆍ베트남ㆍ태국ㆍ필리핀 등 7개 국가 8개 지역에 ‘서경덕 서경석 한글공부방’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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