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병부터 주한미군까지”… CJ, 군인 파격 할인혜택

입력 2014-10-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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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주식회사 이채욱(왼쪽) 부회장과 국방부 한민구 장관이 국군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CJ그룹)

앞으로 군인들은 빕스(VIPS)ㆍCGV에서 파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J그룹은 1일 국방부 청사에서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CJ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푸드빌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군인 동반 테이블에게 40% 할인을, CGV에서는 군인 및 동반 3인까지는 2D 영화를 6000원에, 3D 영화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은 직업군인 및 의무복무 중인 현역 장병, 20년 이상 복무한 예비역 군인, 주한미군 및 6ㆍ25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군인 등 총 7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군인 전용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CJ E&M은 ‘찾아가는 영화관’ 등 장병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등 민군(民軍)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군 66주년 기념 국군의 날을 맞아 추진된 이번 협약은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영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현역 장병과 주한미군뿐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군인까지 아우르는 복지혜택은 국내 최초다.

CJ주식회사 대표 이채욱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군 사기 진작과 안보의식 강화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CJ그룹이 보유한 외식ㆍ영화ㆍ유통ㆍ문화 등 핵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그룹 창업이념 사업보국(事業保國)에 따라 지속적으로 군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퇴역군인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군 견학 프로그램에 제품 및 디자인 재능 기부를 약속하는 내용으로 육군본부와 ‘나라사랑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5억원 상당 쿨매트를 증정했다.

또 CJ오쇼핑은 지난해 말 ‘나라사랑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몸이 불편한 참전군인이 속한 가정에 10억원 상당 라텍스 매트를 기부했다. CJ헬로비전은 2009년부터 군부대가 있는 일부 지역에 케이블TV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CJ CGV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창원ㆍ춘천ㆍ강릉ㆍ인천지역 부대 소속 군인들에게 영화관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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