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정락서’ 북한출신 방송인 자매 강연…“인생 멘토는 나”

입력 2014-08-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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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열정락서' 홈페이지)

“인생의 진짜 멘토는 나 자신이다.”

북한출신 방송인 신은희 씨는 삼성그룹 토크 콘서트 ‘열정락(樂)서-2014 아웃리치 드림클래스편’에서 ‘꿈’을 이루며 얻은 깨달음을 청중에게 소개했다.

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열정락서에는 북한출신 방송인 신은희·신은하 자매가 강단에 섰다. 이번 콘서트는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중학생과 대학생 강사를 대상으로 열린 특별편이다.

서강대 법학과를 나온 신은희 씨는 오전에는 공부, 오후에는 농사일, 저녁에는 나무를 해 팔아야 하는 북한 중학생들의 고단한 일상을 소개했다. 이어 자신 역시 한창 공부할 나이, 차가운 얼음 강을 건너고 산속으로 도망다니며 살았지만 한국에서는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인생의 진짜 멘토는 바로 본인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신 씨는 “자기 자신을 멘토로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본인의 힘으로 이루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라”고 조언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간호학과를 나온 후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신은하 씨는 “북한에 있을 때는 꿈이라는 말 자체를 몰랐는데 한국에 오니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난감했다”면서 “평범할 지 모를 꿈이란 개념이 왜 소중한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자매에 이어 강단에 선 삼성서울병원 강국희 간호사는 ‘굿바이 불행 바이 러스’라는 주제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닥친 불행에 방황하다 삼성의 열린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지속했고,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어문화연구소 이근철 대표는 영어를 즐기며 잘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로이킴과 스피카의 미니콘서트도 진행됐다.

한편 오는 8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리는 ‘열정락서 드림클래스 대전편’에는 삼성전자 최수연 사원, 삼성SDS 한아름 책임, 방송인 샘 해밍턴 등이 강연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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