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제전' 청팀 승리… 쉴틈없는 '별들의 축제' (종합)

입력 2014-01-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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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4년 새해를 맞이하는 '가요대제전'의 승리는 청팀에게 돌아갔다.

31일 밤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2013 MBC 가요대제전'이 정준하 김성주 노홍철 클라라 박형식(제국의아이들)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 해를 빛낸 다양한 가수들이 총출동해 청·백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청팀은 생방송과 함께 진행된 문자 투표에서 14만 9596표를 얻으며 12만 5397표를 얻은 백팀을 눌렀다.

올해도 '가요대제전'은 아이돌 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 차례로 등장하며 관객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객석에는 국내팬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여 K팝의 위상을 짐작케 했다.

(MBC)

'가요대제전'의 또다른 볼거리는 다채로운 무대였다. 에일리와 틴탑의 니엘은 유리를 사이에 둔 키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운도 박현빈 태진아 홍진영 등 트로트 스타들은 각자의 히트곡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은 비욘세의 '스위트 드림'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올해 정규 5집 앨범을 발매한 이적은 연말 가요 프로그램 중 '가요대제전'에만 유일하게 참석해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인순이는 조PD와 3년만에 만나 '친구여'를 무대를 꾸몄다. 임창정은 '위대한 탄생'을 패러디해 웃음을 주며 '문을 여시오'를 열창했다.

특히 이효리는 MFBTY(윤미래 타이거JK 비지)와 함께 합동 무대를 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스코리아', '유고걸' 등을 부르며 결혼 후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청·백팀 대결의 마지막 무대는 샤이니와 소녀시대가 장식했다. 샤이니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달콤한 목소리로 '드림걸'을 불렀다. 소녀시대는 윤아가 빠진 8명으로 '아이 갓 어 보이'를 소화했다.

(MBC)

끝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와 '꿍따리 샤바라'를 부르며 '가요대제전'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가요대제전'에는 달샤벳 레이디스코드 레인보우 박현빈 방탄소년단 블락비 설운도 소녀시대 손진영 박수진 한동근 아이유 애프터스쿨 에일리 이적 이효리 인순이 인피니트 임창정 케이윌 크레용팝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태진아 포미닛 홍진영 2PM 에이핑크 B.A.P B1A4 비스트 비투비 씨엔블루 엑소(EXO) 에프엑스 걸스데이 카라 미쓰에이 시크릿 샤이니 씨스타 티아라 틴탑 빅스 제국의아이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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