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UAE(아랍에미리트)가 서로 자국 통화를 주고받는 5조8000억원(54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한국은행과 UAE 중앙은행이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와프는 한국 원화와 UAE의 디르함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무역결제 지원 등에 5조8000원(약 54억달러, 200억디르함 상당)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도 가능하다.
기재부는 “한국과 UAE 양국 당국은 앞으로도 교역촉진과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및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