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착한 분양가’ 오피스텔 주목

입력 2013-08-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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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우 ‘송도 캠퍼스’·현대 ‘광교 힐스테이트’ 등 수익 쏠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는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최근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파격 분양가를 앞세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하면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향후 시세 차익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서다. 특히 4·1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혜택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대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 관계자들은 관공서·기업 이전 및 교통 호재 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시세 차익을 노릴 만해 양도세 면제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생활기반 시설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배후 수요도 늘고 있다. 여기에 공급이 많은 전통적 오피스텔 강세지역인 서울 도심이나 강남의 절반 수준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어 초기 부담이 적고 기대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기업 이전이나 지역개발 단지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분양가가 저렴해 서울 도심 오피스텔을 뛰어넘는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세 상승 여력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주요 택지지구에서 알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져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표적인 곳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교 등의 입주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송도국제신도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는 최근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송도 역대 최저 분양가인 3.3㎡당 500만원대에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총 1835실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전 실이 1~2인 가구 생활에 적합한 전용면적 26~34㎡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경기도청 이전 재개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광교신도시도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돼 총 559실 중 전용면적 84㎡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동건설도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경동해피리움’을 3.3㎡당 7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 중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다세대 계약 시 추가 할인 혜택까지 준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0~31㎡ 총 296실 규모이며 광교테크노밸리, 행정타운 및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가깝다.

현대엠코는 분당신도시 정자역 인근에서 ‘정자역 엠코헤리츠’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 25~55㎡ 1231실 규모다. 분당과 판교의 기업체 수요가 풍부하고,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깝다.

SK건설은 판교신도시에서 ‘판교역 SK 허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 규모로 전용 22~84㎡ 총 1084실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통해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판교IC를 통한 수도권 일대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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