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대학 하버드대, 애플 주 전량 매각

입력 2013-05-1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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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애플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기부금 자산은 307억 달러(약 34조 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난 1분기 애플의 주가가 하락할 조짐을 보이자 30만 4000달러로 평가되던 애플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버드대는 애플의 주가가 지난해 9월 702.1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35%가량 하락한 450달러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애플주의 전량 매각을 결정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하버드대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하버드대는 3월 말 기준 전체 기부금의 11억 달러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켈빈클라인 청바지 등을 판매하는 와나코그룹의 주식 4230만 달러를 모두 매각했다.

하버드대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인수한 케첩회사 하인즈의 주식을 1억3620만 달러어치 사들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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