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백화점 15일부터 850억 상당 명품 최대 80% 할인 "득템 찬스"

입력 2013-0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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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일에도 불구하고 역신장을 기록한 명품 브랜드도 불황 앞에서 콧대를 낮췄다.

불황 무풍지대도 옛말이다. 신세계의 해외 고가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재작년 23.2%에서 작년 6.7%로 급감했다. 현대는 24.7%에서 10.8%로, 롯데는 20.3%에서 12%로 각각 절반가량 줄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등 3대 백화점은 1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명품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들 백화점은 총 850억원어치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역대 최대 물량, 브랜드별 최대 할인율을 적용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2월 22~24일), 센텀시티점(2월 28~3월 3일)에서 연이어 2013년 해외명품 대전을 펼친다.

이에 이번 해외명품 대전은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300억 물량을 투입하고 참여 브랜드도 전년보다 10개 늘어난 50여개 브랜드로 확대했다.

신세계 측은 “고객에게 보내는 해외명품 대전 DM(직접우편)에 브랜드 별 대표 상품의 할인 가격이 함께 안내가 되었는데, 할인 가격을 DM에 기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존 관례를 깨고 해외명품 브랜드도 보다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통해 매출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아르마니를 비롯한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전통적인 파워 브랜드를 비롯해 20~3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더 로우,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왕, 닐 바렛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도 있다. 필립 림, DVF, 어그 등 1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추가돼 50여개 해외명품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 컬렉션(구두), 분더샵, 블루핏, 맨온더분, 가드로브, 쏘쏠트(스카프,모자), 란제리컬렉션, 트리니티 등 편집매장도 총 출동해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를 100만·200만·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별 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질샌더·멀버리·닐바렛·파비아나필리피 등 총 3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처음으로 봄·여름 상품이 등장한다. 지난 동일 행사보다 50% 이상 늘어난 총 150억원 이상의 물량이 투입되고 브랜드 별로 30~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0층 문화홀, 6층 특설행사장, 지하 1층 대행사장 3개 층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330㎡(100평) 늘려 1485㎡(450평)규모로 진행한다.

릭오웬스·엘본·라꼴렉씨옹·콴펜 등 강남 유명 편집숍과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 수입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해 눈여겨볼 만하다.

대표 상품으로 멀버리 가방을 59만8800~216만8600원에, 파비아나필리피 여성 티셔츠를 17만9000~74만0000원에 판다.

압구정본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필립림·아크리스·드리스반노튼·낸시곤잘레스 등의 이월상품을 선보이는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SK네트웍스 특별 초대전’도 10층 문화홀에서 함께 연다. DKNY·타미힐피거·오브제·오즈세컨 등 SK네트웍스 소속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본점에서 명품 대전을 실시한다.

에트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발리, 멀버리 등 총 75개 브랜드 제품을 최고 80% 할인판매 한다. 물량 규모는 4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 늘렸고 브랜드 수도 9개 늘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해외패션 편집숍’ 코너를 별도 구성했다. 10꼬르소꼬모, 라꼴렉시옹, IRIS 등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힐앤토트, 엘리든, 바이에토르, 블리커 등 럭셔리 멀티샵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멀버리, 에트로, 발리 등 다양한 명품백을 비롯해 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2 청바지, 비비안웨스트우드 드레스 등과 같은 상품과 ‘페트레이, 피레넥스’ 등 럭셔리 패딩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알뜰 쇼핑을 위한 프로모션도 추가했다. 행사장에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3만·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에비뉴엘 5층에 입점한 ‘10꼬르소꼬모’ 카페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명품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행사 종료 후 잠실점은 내달 8일부터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 고객을 위해 부산본점과 대구점도 이달 28부터 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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