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국 강강술래 사장 “2017년 매출 3000억 달성-거래소 상장 추진”

입력 2012-10-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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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국 강강술래 사장

외식기업 강강술래가 2017년 연매출 3000억원 달성과 함께 거래소 상장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에도 직영매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지난 24일 강강술래 홍대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7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매장을 30개까지 늘려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강술래의 매장은 10개로 지난해 연 매출 규모는 1200억원대다. 외식업계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강강술래는 한우숯불구이전문점으로 식자재, 육류, 가공식품 유통업체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고, 스시전문점, 헤어앤메이크업 전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장 방문객수는 월 평균 25만명으로 연간 300만명에 달한다.

강강술래측은 2017년에 매장 확대로 매출 규모가 2400억원대로 늘어나고 식자재 납품 업체 프레시라인, 육류 납품 업체 하늘땅바다, 가공식품유통 업체 강강술래 F&B 등을 통해 매출 400억원을 추가로 달성할 계획이다.

강강술래는 또 오는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직진출 국가로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미국, 호주 등에서 매장을 내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강술래는 한식테마파크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고양시 9만9000㎡(3만평) 규모로 건립 중인 한식 테마파크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은 1단계 외식관 조성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호텔, 스파, 박물관, 요리학교 등 나머지 80% 공정을 완료해 수도권 일대 외식문화공간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동원그룹에서 기획실, 구매, 생산, 마케팅, 생산본부장과 부회장을 역임한 식품 경영 전문가다. 2010년 10월 강강술래에 둥지를 틀고 취임 전 대비 매장을 두배로 늘리고 매출은 30% 늘렸다. 곰탕, 육포와 같은 신규 사업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입점을 성공시키며 경쟁사 다하누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외식업계에서 이례적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매출 규모가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장학금 규모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련된 인테리어를 도입한 신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컨세퍼(conceptour) 플레이스라는 컨셉으로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알려 나가며 한식세계화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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