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예언한 주세리노, 한국에 편지 보내다

입력 2010-01-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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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리노와 그가 작성했다는 편지들(사진=KBS)

1일 방영된 KBS 2TV '스펀지 2.0' 가 신년특집으로 브라질의 예언가 주세리노(Jucelino)를 취재했다.

예지몽을 꾸는 주세리노는 2001년 9.11 테러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쓰나미, 그리고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과 관련된 꿈을 꿔 이에 해당하는 개인, 정부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세리노는 이날 방송에서 '2009년 10월 29일 신종플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는 늦겨울까지 지속될 것이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국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각각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세리노는 "이렇게 보내진 편지는 카본종이로 복사돼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등 확실한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세리노가 신종플루를 경고한 2009년 7월에는 이미 신종플루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있었다. 이 밖에도 그가 편지를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장이나 봉인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견, 편지가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공개된다는 주장들이 부각되면서 그를 둘러싼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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