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 탄생기념 '삼양라면클래식' 19만6300개 무료 증정

입력 2009-09-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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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은 라면이 국내 첫 출시된 날이다. 1963년 9월 15일 출시된 10원짜리 삼양라면은 당시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 죽을 먹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할 만큼 어렵던 국내 식량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준 단비같은 존재였다.

삼양식품은 이런 사연을 간직한 라면 탄생일을 기념해 전국 180개 장소에서 국내 최초의 라면 맛을 담은 신제품 '삼양라면클래식' 1963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무료 증정행사는 전국 180개 대형마트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한정수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대형마트 방문객 및 인근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963년을 기념해 총 19만6300개의 수량을 최초 라면 패키지 디자인이 삽입된 비닐백에 담아 증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초의 삼양라면 출시 당시 홍보를 재현하기 위해 삼양식품 전직원이 행사에 참여한다.

삼양식품은 올해 무료 증정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9월 15일' 라면 탄생일을 기념한 '915 라면데이' 행사를 실시, 어려운 시절 라면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따뜻함을 고객과 정기적으로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무료 배포하는 '삼양라면클래식'은 '삼양라면'의 효시격 제품으로 최초의 라면 맛인 닭고기 국물맛을 강화해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 디자인을 1960년대 노란색 포장대의 느낌을 살려 과거 대표적인 삼양라면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접목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초의 라면 맛을 구현해 내기 위해 과거 자료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입맛을 기억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추억의 라면 맛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층은 과거 라면 맛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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