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수현 “별명은 김수맨…대학 4수 끝에 연극영화과 합격”

입력 2024-03-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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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수현이 울면 명장면이 탄생한다. ‘눈물의 여왕’에서도 대놓고 우냐”고 물었고 김수현은 “많이 운다. 거의 매 회마다 우는 게 아닌가 싶다. 기뻐서도 울고 슬퍼서도 울고 아파서도 울고 서러워서 운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자신이 배우를 직업으로 삼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금도 100% 극복은 못했는데 내성적인 면이 세서 어릴 때는 좀 더 도드라지게 그랬다”며 “어머니가 걱정이 돼서 연기 학원을 권하셨다. 그렇게 도전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누굴 흉내 낸다거나 학급에서 친구들 웃기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였는데 연기 학원에 가서 사람들 앞에서 떨면서 연기도 해봤다. 열여섯 살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자신의 학창시절 별명은 ‘김수맨’이었다며 이름이 여자 이름 같아서 남자다운 이름을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이라든가 준이라든가. 그래서 남자다운 별명을 스스로 지었고 김수맨이라고. 다행히 친구들이 수맨이라고 불러줬는데 동창들은 지금도 수맨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중대 연영과를 입학하기 위해 4수를 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수현은 “연기 연습하고 입시 준비를 해서 가장 처음 받는 채점 같은 거 아닌가. 네 번째 봤을 때는 마지막 수시를 지원했는데 그때 교수님 말씀 중에 기억나는 게 ‘1차에서는 붙지 못할 거 같은데 그래도 2차를 보러 오겠느냐’였다. ‘물론입니다. 당연합니다. 무조건입니다’ 했다. 그런데 1차에 떨어졌더라. 다시 칼을 갈아서 2차에 가서 합격이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떨어졌다면 5수를 하거나 더 했을 것 같다. 그때는 타이틀이 너무 필요했다”면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학사 경고를 받았다. 대학교에 들어가는 데까지 힘을 너무 많이 썼고 생각보다 성적 내기가 쉽지 않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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