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盧탄핵 논란에 “그래서 어쩌자고”…이재명 “이젠 정책경쟁 하자”

입력 2021-07-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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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 논란에 대해 ‘마타도어’라 규정하며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악의적 마타도어를 이제라도 중단하라. 팩트는 간명하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투표 당시 이낙연 의원은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무기명 비밀투표였다. 예나 지금이나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어쩌자는 말인가.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악의적 마타도어를 던지기만 하면 끝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탄핵 논란을 제기한 경쟁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초조함은 알겠다.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순위권에도 못 들어갔다. TV토론 이후 믿고 있던 대세론마저 기울었다”며 “불안함은 이해한다. 연이어 불거지는 온갖 잡음과 스캔들 뒤치다꺼리도 버겁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래도 금도는 있다. 아무리 불안해도, 초조해도,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픔인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까지 소환해야 하나”라며 “본인이 나서 노 대통령 공격의 최전선에 섰던 팩트에 대해선 일말의 반성도 없이 이 무슨 해괴한 작당인가”라고 반문했다.

배 대변인은 “이낙연 후보는 노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었고 취임사를 썼다. 탄핵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탄핵 요구는 지나치다’고 명백히 밝힌 바 있다. 탄핵 투표는 반대표를 던졌다”며 “더 이상 같은 얘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이 지사가 전날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정책 경쟁을 제안하며 ‘치고 빠지기’에 나섰다.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네거티브를 완전히 배제한 경선은 불가능하다는 분위기도 흐르고 경선 과정에선 더 치열하기도 하다”며 “(하지만) 민주당 경선후보 모두는 원팀이다. 경선의 중심은 국민 삶의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정책 비전을 선보이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경쟁을 하겠다”며 “아름다운 경선은 환상이 아니다.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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