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항체 치료제가 핵심 역할 할 것"

입력 2021-06-21 15:42수정 2021-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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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글로벌 임상연구 책임자 외신과 인터뷰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연구 책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항체 치료제가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이자 캐롤 다빌라 의학ㆍ약학대학 총장인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Adrian Streinu-Cercel) 박사는 18일(현지 시간) 유럽 지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인 EPR(European Pharmaceutical Review)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부분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다른 유형의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항체 치료제가 오랜 기간 처방돼 오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강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제약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여전히 백신 접종이 어려운 국가나 특정 연령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즉시 치료하는 동안, 백신은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백신과 치료제는 강력한 상호보완제로서 인류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의 이번 인터뷰는 최근 발표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 탑라인 결과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3상에서 위약 환자군 대비 ‘렉키로나’ 처방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졌으며 환자 상태도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산소치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증으로의 진행률을 감소시켜 외래 환자 입원 비율을 줄임으로써 코로나19 최전선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며, 또한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면서 “글로벌 임상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된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여러 국가들과 수출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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