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카타르 LNG선 대형 수주에 조선ㆍ철강 등 관련주 ‘급등’

입력 2020-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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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3일 국내 증시는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8.34% 오른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중공우는 연일 상한가다. 대우조선해양(7.12%)과 한국조선해양(4.99%), 현대미포조선(7.13%)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조선 관련 기자재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조선선재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창솔루션과 엔케이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리엔탈정공(20.66%), 케이에스피(12.68%) 등도 급등했다.

조선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도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동국제강, 고려제강, 포스코강판, 세아베스틸은 동반 상한가를 찍었다.

앞서 지난 1일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QP가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통상적으로 대규모 계약에서는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3사는 QP와 정식으로 LNG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는 약 23조6000억 원에 달한다.

오스테오닉은 췌장암 진단 및 치료 시장에 진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계열사인 아큐레시스바이오가 총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아큐레시스바이오가 발행하는 총 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오스테오닉과 미래에셋벤처투자, BNK벤처투자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아큐레시스바이오는 2019년 7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췌장암 조기 진단을 위한 혈액 기반 진단키트 및 췌장암 항암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등을 추진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췌장암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알테오젠(-24.70%), 트루윈(-19.80%), 차바이오텍(-19.14%) 등은 급락했다.

알테오젠은 분식회계 루머에 휘말리며 장 막판 주가가 추락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해당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올 1분기 첫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등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트루윈은 200억 원 자금 조달을 위해 구주주 대상 국내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청약을 진행했으나 청약률이 36.79%에 그치며 주가가 하락했다. 트루윈은 나머지 물량에 대해 4일부터 5일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전날 차바이오텍은 이 회사에 재직했던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교수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 이후 회사 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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