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손 소독제 매출 100배 증가...美 FDA 승인 효과

입력 2020-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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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손 소독제 제품. (사진 제공= 코스나인.)

코스나인의 손 소독제 매출이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10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나인은 전날 피부애드림코스메틱과 15억 원 규모 손 소독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량 미국지역 수출 건으로, 코스나인이 지난 3월 총 14건의 손 소독제 관렦 미국 FDA승인을 취득한 점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손 소독제 매출액은 80억 원에 달한다. 추가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손 소독제에서만 이달 중으로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스나인의 지난해 손 소독제 매출액은 약 1억 원 수준으로, 약 5개월 만에 100배로 늘어난 셈이다. 대규모 신규 매출에 힘입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1분기 매출액은 대부분 국내 매출이다. 수출 매출은 대부분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코스나인은 CGMP, ISO, 할랄, 의약외품 인증을 취득한 최현대식 시설의 화장품 및 의약외품 제조 시설을 갖췄으며,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 관련 기업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FDA 승인으로 미국 및 캐나다를 비롯한 아메리카 지역에 수출길이 열려 방역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유럽 쪽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수출 역시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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