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한진칼 주총 앞두고 우선주 ‘上’

입력 2020-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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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3일 국내 증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도 6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한진칼 우선주가 급등했다.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9.38%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주총회를 나흘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진칼은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과 사내·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이에 반대하며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Gmate COVID-19)의 말레이시아 수출계약과 관련해 계약금을 수령했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번 수령한 금액은 30만 달러로 1차년도 최소주문금액인 73만6000달러의 약 41%이다.

강원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강원은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 기업 셀룸 바이오와 공급 계약을 맺고 수출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강원은 중국 및 태국, 필리핀을 필두로 동남아 국가와 공급 추진을 논의 중이다.

크리스탈과 화일약품도 상한가를 쳤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검토하며 말라리아 예방약 '클로로퀸'이 품귀현상을 빚자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크리스탈은 국내에서 클로로퀸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화일약품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밖에 와이오엠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청호컴넷은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이 발생해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디에스티, 컨버즈, 제낙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로 인해 거래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멜파스는 지난 20일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되면서 하한가를 찍었다.

동원금속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한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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