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윤주경 확정…통합당 영입 5명 당선권

입력 2020-03-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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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한국당 장석춘 최고위원, 정운천 최고위원, 원 대표, 김기선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은 23일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을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으로 변경해 공천했다. 또 영입인재 5명을 당선권이 20번 내에 올리는 등 순번을 대폭 수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앞선 선거인단 투표는 63명 중 38명이 찬성(25명 반대)해 가결됐다.

윤 전 독립기념관장은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21번에 배정됐지만 공천 파동을 겪고 3번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원유철 대표 체제에서 공관위 재심의를 거쳐 최종 1번을 부여받았다.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애초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5번에 배치됐다.

6번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7번은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8번은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은 조명희 경북대 교수, 10번은 박대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다.

이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전 숙명여대 강사,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전주혜 전 부장판사, 정운천 의원, 서정숙 전 한국여약사회 회장,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이은 11~20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재심사를 거쳐 발표된 명단은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포진됐다. 2번 윤 원장, 10번 최 대표, 12번 지 대표, 15번 전 전 부장판사, 19번 허 소장이다.

20위권에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은희 코치가 23번, 언론인 출신인 백현주 서울신문NTN대표가 27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당선권에 올랐던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부사장(13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26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19번) 등은 이번 재심사 결과 탈락했다.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과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 국장(14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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