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확진자 7만7787명·사망자 2666명…치사율 3.4%

입력 2020-02-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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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확진자 6만4786명·사망자 2563명…한국, 확진자 977명으로 늘어

(출처=바이두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중국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7만7787명, 사망자도 26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이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가 6만4786명, 사망자도 2563명에 달한다.

중국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만433명, 사망자는 2710명, 치료 사례는 2만7954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중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7만7787명, 사망자 2666명, 치료 사례 2만771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전 세계 확진자의 97%가 중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치사율은 3.4%였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만 현재까지 6만4786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곳에서만 사망자가 2563명에 달한다. 이 중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4만7071명, 사망자는 2043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피해를 넘어섰다. 사스로 인한 피해는 총 확진자 8096명, 사망자 774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사스 피해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란 16명, 한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11명, 일본 4명, 프랑스 1명, 필리핀 1명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이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한국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25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7명에 달한다.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이며, 22명은 격리 해제됐다.

한국에 이어 △일본 862명 △이탈리아 323명 △이란 95명 △싱가포르 90명 △미국 57명 △태국 37명 △호주와 바레인이 각각 23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 18명 △베트남 16명 △프랑스 14명 △영국과 아랍 에미리트가 각각 13명 △캐나다 11명 △쿠웨이트 8명 △스페인 7명 △이스라엘 6명 △이라크 5명 △오만 4명 △인도, 필리핀에서 각각 3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오스트리아, 러시아가 각각 2명, 알제리, 스위스, 크로아티아,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스리랑카, 캄보디아, 네팔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화권에서도 총 9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84명, 대만 31명, 마카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2명, 대만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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