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1번째 사망자, 첫 외국인 사례…간 이식 위해 韓 찾은 30대 몽골인

입력 2020-02-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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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11번째 사망자가 30대 몽골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11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 몽골인 남성이 사망했다.

평소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았던 이 남성은 지난 12일 간 이식을 위해 입국했다. 그러나 장기 손상이 심각해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요양하다 24일 오전 6시께 병세가 악화해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에도 두 차례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병원 측은 “남성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라며 “그러나 지병 때문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77명이다. 1만 3000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며 22명이 격리 해제되고 1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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