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이진 엠케이전자 대표 “코로나19 반사이익…생산라인 풀가동 중”

입력 2020-02-17 10:00수정 2020-02-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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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사업 매출 본격 반영 예상

▲이진 엠케이전자 대표이사가 18일 경기도 생산라인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회사제공)

엠케이전자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중국 업체들의 생산라인 운영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은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금속재생사업, 솔더페이스트, 테이프앤필름(Tape & Film) 및 이차전지 음극소재 등 올해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외 이슈(코로나19)로 기존 사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이진 엠케이전자 대표이사는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도체 매출은 1분기에 서서히 올라가 3~4분기에 극대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는 5G 시장 성장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1분기 유례 없는 매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내부 인력들에 관한 건강 검진 및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진행 중”이라며 “중국 내부 원자재 수급 제한에 따른 대안으로써 당사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업들이 있다. 엠케이전자도 수혜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중간재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급격한 매출 하락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생산 기지를 둔 소재 기업은 중단된 중국 공장 물량까지 몰려 급격한 매출 확대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본딩와이어 및 솔더볼 물량은 작년 동월 대비 35%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탈된 중국 물량과 경기 침체로 인한 환율 및 금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 내 사상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IMF 이슈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이룬 1998년 상황과 유사하다”며 “당사 중국법인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초 어려운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한 물량 증대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의 1분기 이후 전망도 밝다. 작년에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신규 사업의 매출 가시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자동화 관련 투자 및 사업 환경 개선도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진 대표는 “신규 사업인 금속재생 사업은 본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당사는 밸류 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주석 및 귀금속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생사업은 당사의 원재료 절감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미래 산업용 귀금속 소재의 중장기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성장동력인 솔더페이스트는 솔더 분말과 바인더를 섞어 만드는 제품이다. 엠케이전자는 미세 솔더 분말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고수익 제품을 위주로 판매해 오고 있다. 올해는 1분기 중으로 미세분말 양산화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내부에선 국내 반도체 대형 고객을 필두로 가전 및 차량 분야로까지 사업 확장이 목표다.

테이프앤필름 사업부는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테이프는 점착과 접착을 기능으로 하는 소재로 산업용부터 반도체까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범용 제품이다. 엠케이전자는 전기 전자 분야뿐 아니라 가전, 건축용으로까지 매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용 제품도 승인이 일부 완료됐다. 올해는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제품 영역 및 시장 점유율의 확대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차전지 음극 소재는 전방 업체의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차전지 음극 소재의 경우 국내외 배터리 및 자동차 업체들과 성능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며 “충북 소재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소재의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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