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나도 고발해라”…임미리 교수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비판

입력 2020-02-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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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뉴시스)

진중권 교수가 최근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13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다. 왜 나도 고발하지 나는 왜 뺐는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임미리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이 칼럼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총선에서 민주당을 뽑지 말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해당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나도 고발하지 나는 왜 뺐는지 모르겠다. 낙선 운동으로 재미 봤던 분들이 권력을 쥐더니 시민의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라며 “민주당은 절대 찍지 맙시다. 나도 임 교수와 같이 고발당하겠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한편 임미리 교수는 자신이 고발당한 것에 대해 “민주화운동의 성과로 탄생한 정당이지 않냐”라며 “그런 정당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내지는 위축시키는 행위를 했다는 게 너무 놀랍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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