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지소미아 폐기 가능성에 모나미 ‘上’

입력 2020-02-12 17:54수정 2020-0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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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효과 지속에 바른손ㆍ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지코는 관리종목 탈출 기대감

▲12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2일 국내 증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정부가 한ㆍ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시사하면서 '반일 테마주'가 급등했다.

모나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19.21%, 신성통상은 16.92% 급등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산 펜, 맥주, 옷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국내 업체들이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청와대가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일본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관련주는 3일째 급등하고 있다.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이틀 연속 급등 뒤 이날 상한가에 마감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최대주주인 바른손은 이날 29.87% 치솟으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제조 및 산업용 기계부품 기업 지코는 관리종목 사유 해소 기대감에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코는 지난해 상반기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총자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자산의 손상검토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신우회계법인의 검토의견에 따른 것이다.

지코는 회계법인과의 협의를 거쳐 의견거절 사유 해소를 위해 유형자산의 사용가치 평가를 공신력있는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했다. 또 관련 사실을 반영해 2019년 실적 발표를 전일 공시했다.

케이피에스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다가 이날 상한가에 마감했다. 케이피에스는 최대주주 송준호 외 2인이 둠밈 외 1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둠밈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경영 컨설팅 업체다. 코스닥 대표주로 성장한 에이치엘비의 핵심 경영진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노인스트루먼트와 태웅로직스가 이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풍제약우(-20.21%), 키네마스터(-16.33%), 아이진(-10.71%), 웰크론(-10.32%)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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