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롯데칠성, 음료 최대 20% 인상·'기생충' 수상에 금융권 웃음·삼성전자, 무선이어폰 2위·진에어, '토스' 도입·자가격리 가구 지원금…17일부터 (경제)

입력 2020-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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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핫식스·밀키스…롯데칠성 3년여 만에 음료 가격 인상

롯데칠성이 3년여 만에 일부 음료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습니다. 물류비 인상 등 고정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1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핫식스와 밀키스 등 음료와 아이시스와 트레비 등 생수 라인의 편의점 납품가를 올렸습니다. 롯데칠성의 편의점 납품가 인상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관계자는 "물류비 등 고정비 지출이 커 납품가 인상을 단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납품가를 인상했을 뿐, 출고가 자체는 인상되지 않아 마트와 소매점 등의 가격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의 가격 인상을 두고 주류부문의 실적이 회복되지 못한 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금융권 웃음…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해 '기생충 붐'이 왔는데요. 이에 영화에 투자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흥행 수익과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한국영화투자펀드를 통해 기생충에 12억 원을 간접 투자했습니다. 덤으로 얹어진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영화 엔딩 크레딧에 '우리은행' 이름이 올라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우리은행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기업은행도 IBK 금융그룹과 유니온 콘텐츠 투자조합을 통해 간접 투자했는데요. 기업은행은 기생충에 1억2000만 원을 투자해 큰 이익을 거뒀습니다.

▲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시장 2위…1위는 에어팟

11일 무선이어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에어팟을 출시한 애플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는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올 한해 약 1억 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 굳건히 1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스마트폰 및 음향기기 업체들에 더해 구글, MS 등 대형 IT업체들의 공세까지 시작되면서 시장 내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 간편 결제 수단 '토스' 도입

진에어는 간편 결제 수단으로 토스(toss)를 추가 도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토스는 은행 계좌와 시스템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이를 이용하면 해당 앱과 연동돼 기존에 설정한 비밀번호나 지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습니다. 진에어는 2015년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를 도입하며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왔습니다. 앞서 2017년에는 네이버페이를, 작년엔 페이코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해외 고객들을 위한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도 추가했습니다. 진에어는 "모바일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여러 시도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가격리 가구 지원금…17일부터 신청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가구에 대해 17일부터 생계비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생계비 지원과 관련해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생계비 지원 대상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입원 또는 격리된 자 중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 통지서를 받고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입니다. 생계비와 유급휴가비는 중복해서 지원되지 않습니다. 지원 금액은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격리된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 123만 원을 지급합니다. 14일 미만인 경우 일할 계산해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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