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위 “전문위 구성…전문적ㆍ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될 것”

입력 2020-0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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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겸 국민연금기금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전문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조흥식 기금위 부위원장 겸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면서 “전문위원회를 어떻게 구성, 운영할 것인지 필요한 세부사항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상근 전문위원 임명 등을 포함한 기금운용위원회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법령에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조 부위원장은 “앞으로 기금운용에 대해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기금운용 체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논의되는 국민연금기금운용 관련 지침 개정안은 사용자, 노동자, 지역가입자 단체에서 1명씩 추천한 전문가 3인을 상근 전문위원으로 임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들은 기금위의 안건 작성 단계부터 투자전략, 주주권 활동 등 논의에 참여한다.

투자정책ㆍ위험관리ㆍ성과보상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명, 기금위 위원 3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되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상근전문위원 3명, 외부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금융센터, 한국노총 등 시민단체는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방기 규탄 및 주주활동 촉구 피케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금위가 3월 주총에서 문제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제안 안건 등을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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