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3경기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에 2-0 완승…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로 '껑충'

입력 2020-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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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시즌 13호골, 정규리그 7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사우스햄튼전까지 하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위 맨시티(16승 3무 6패·승점 51)를 꺾으며 10승 7무 8패(승점 37)로 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프리미어리그 4위 첼시(12승 5무 8패·승점 41)와의 승점차도 4점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는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았다. 아약스에서 막 이적해온 베르흐베인은 손흥민과 함께 2선에 배치돼 루카스 모라의 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맨시티의 공세가 거셌으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과 골대 불운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맨시티는 전반 36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세르주 오리에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일카이 귄도간이 나섰고, 골대 오른쪽으로 낮은 슈팅을 날렸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쳤고, 후반전 토트넘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5분 해리 윙크스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하고 달려갈 때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다소 고의적인 반칙을 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18분에는 모라의 패스를 연결 받은 베르흐바인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뚫었다.

후반 26분에는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2-0으로 앞서 갔다.

손흥민의 득점 이후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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