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1% "상반기 신입사원 안 뽑는다"

입력 2020-01-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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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제공)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취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429개 중소기업 중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49.0%로 절반수준에 그쳤다. ‘상반기에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2.8%로 조사됐고, 28.2%는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이는 동일기업 중 작년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78.6%)에 비해 29.6%P크게 낮은 수준이다. 올해 신입채용 계획이 미정인 중소기업(28.2%)이 모두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해도 77.2%(49.0%+28.2%)로, 작년 상반기보다 1.4%P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계획하는 신입직 채용규모에 대해 ‘예년수준’이라 답한 기업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규모를 축소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22.4%로 다음으로 많았고,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은 18.6%에 그쳤다. 18.1%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 답했다.

중기 신입직 평균연봉은 2천840만원으로 조사됐다. 동일기업의 작년 신입직 평균 초임(2,790만원)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신입직 초임은 4년대졸기준,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과 ‘영업/영업관리’ 직무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영업관리직’이 31.4%로 다음으로 많았다.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본다는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오래 근무할 것인가’를 평가한다는 기업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하려는 의지’도 41.9%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고, ‘성실성과 도덕성’이 36.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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