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 재도약] LS, 해외 시장 공략 통해 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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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회장 "글로벌 사업 조직과 인력 철저히 현지화" 주문

▲LS산전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LS)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을 꼽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S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인프라ㆍ스마트에너지ㆍ디지털 전환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전선은 초고압ㆍ해저ㆍ초전도 케이블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토대로 활발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작년 5월에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 사와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이집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산전은 ICT(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융ㆍ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18년에는 북미 법인 산하에 자회사 ‘LS 에너지 솔루션’을 설립하고, 파커하니핀 EGT 사업부의 생산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넘겨받았다.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올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LS니꼬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도입한 트렉터를 개발했다.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한다.

LS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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