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ㆍ서울연구원 등 조성…2025년 준공

입력 2020-01-19 11:15수정 2020-0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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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계획. (출처=서울시)

국내 최대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의 중추 기지인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 등이 들어서면서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 총 11만234㎡ 중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 시유지 약 1만5200㎡를 활용해 건립한다.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신규 시설 건립 비용을 1350억~1500억 원(토지비 제외)으로 추산했다.

우선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가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 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서울혁신파크의 우수 자원과 연계해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한 다양한 교육ㆍ연구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시립대 본캠퍼스의 공간 부족 문제와 낮은 접근성 등 제약 요인을 해소할 것”이라며 “현재 기본구상 및 사업추진 방안 수립을 위한 자체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건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선다.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소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강남ㆍ북 지역균형발전 핵심 전략의 하나로 서울혁신파크 내 이전 계획을 발표한 서울연구원까지 3개 기관 관련 시설 건립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기존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청년청 등 입주 시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앞서 2015년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해 서울혁신파크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245개 단체, 1300여 명의 혁신가가 활동하고 있다. 서울혁신센터, 청년,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50플러스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이 교류ㆍ협업하며 다양한 실험과 대안 활동을 하고 있다.

▲토지 이용 계획. (출처=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은평혁신캠퍼스와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조성, 서울연구원 이전은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교육ㆍ연구 시설이 부족한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하고 청년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서울혁신파크를 혁신과 연구, 교육, 청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시켜 서울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 실험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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