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비보존 사태’에 텔콘RF제약ㆍ에스텍파마 ‘급락’…희비 엇갈린 코스닥 바이오주

입력 2019-12-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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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닥 시장은 제약ㆍ바이오와 반도체 관련 소형 종목 중심 장세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3일 647.62로 한 주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27일 661.2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192억 원, 21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580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스모 머티리얼즈,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49.03%↑’=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스모 머티리얼즈로 20일 대비 27일 종가 기준 주가가 49.03% 올랐다.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대상은 포트코리아자산운용과 에스모로 증자 완료 이후 각각 1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한국맥널티는 같은 기간 종가가 5730원에서 7980원으로 39.27% 급등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면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맥널티에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회사 측은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기관과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지난주 27.42% 급등했다. 지난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에이디테크놀로지 주식을 각각 34억5874만 원, 15억9993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7일 에이디테크놀로지 측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가치사슬협력사(VCA) 계약을 내년 해지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복수의 파운드리를 이용하기 위해 VCA 계약을 해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회사가 삼성전자 측과 계약을 새로 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항암신약과 관련한 연구 결과가 미국 저널에 게재되며 상승세를 탔다. 메드팩토는 20일(3만5000원) 대비 21.71% 상승한 4만2600원에 지난 27일 거래를 마치며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TEW-7197)’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미국 혈액학 저널에 실렸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압타바이오도 내년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 연구ㆍ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1.62% 상승했다. 지난 26일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APX-115의 임상2상 진입과 Apta-DC의 임상1상 진입이 예상된다”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비롯한 다수 행사에 참여해 해외 제약사들과 비즈니스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외에도 엔에스엔(20.57%), 루멘스(18.88%), 디앤씨미디어(17.68%), THE MIDONG(17.22%), 제이씨케미칼(15.96%) 등도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비보존 임상 실패’ 영향에 텔콘RFㆍ에스텍파마 ‘37%↓’=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KPX생명과학으로 집계됐다. KPX생명과학은 20일 종가(1만750원) 대비 42.79% 내린 6150원(27일 기준)에 거래를 마치며 대폭 하락했다.

최대주주의 매각 무산 소식에 내림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검토했으나, 계약협의 과정 중 거래상대방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매각진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장외시장 ‘대장주’ 비보존이 임상 3상에 실패하며 에스텍파마와 텔콘RF제약 등 관련주도 각각 37.80%, 36.97% 급락했다.

지난 24일 비보존은 개발 중이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과 3대주주인 에스텍파마가 함께 하락했다.

스타모빌리티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되며 34.83% 하락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철회를 사유로 스타모빌리티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했다. 회사 측은 앞서 225억 원 규모의 제주스타렌탈 주식 양수를 철회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이노인스트루먼트는 3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며 31.42% 하락했다. 지난 20일 회사 측은 신주 2000만 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외에도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에스에이(-35.19%), 신스타임즈(-22.39%), 아이디스(-21.57%), 코썬바이오(-20.30%), 모트렉스(-16.55%)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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