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4곳 저탄소제품·환경성적표지 인증

입력 2019-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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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마트 PB 협력기업 지원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 (자료제공=환경부)
이마트 자체상표(PB)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24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와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정부와 이마트는 이들 제품을 위한 전시·홍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이마트와 협력해 중소 협력기업 11곳의 총 24개 PB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했다.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제도는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성에 관한 정보를 계량화해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울허브팜, 상일식품, 오죤 등 3개 기업이 생산한 과자, 칫솔, 물티슈 등 6개 생활밀착형 제품은 유통사 자체상표 제품에서는 처음으로 저탄소제품을 인증받았다.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6개 제품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투입 원료를 대체하거나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총 349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승용차 1458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것으로 국민 254명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과 같다.

고것참식품의 피코크 초마짬뽕, 기업과 사람들의 피코크 피콕분식 고구마핫도그 등 8개 기업의 18개 제품은 환경성적표지를 인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통사 자체상표 중소 협력기업 제품에 대해 인증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유통사와 공동으로 전시와 홍보 사업도 진행한다. 28일부터 약 3주간 인증제품을 이마트 이(e)카드로 구매할 시 제품 할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행사를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친환경·저탄소 생활 확산을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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