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하나…UAE에 1-0 승리

입력 2019-1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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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항서의 매직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은 박항서 감독이 중동의 강자 아랍 에미리트(UAE)를 누르고 월드컵 예선 조 1위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 진출에 가까워졌다.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응웅옌 티엔 린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과 UAE는 객관적 전력 차가 뚜렷하다. 베트남은 FIFA 순위 97위, UAE는 그보다 30위가 더 높다. 실력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베트남으로서는 UAE가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한 상황. 2007년 동남아 4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이 공동 개최한 아시안컵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12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베트남은 전반 중반까지 UAE와 접전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은 홈이지만 전력 차를 인정하며 선수비 후 역습 전략을 폈다. 전반 37분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UAE의 수비수 칼리파 알 하마디가 띠엔 린을 뒤에서 손을 써 넘어트려 퇴장을 당했다. 수적인 우세 상황을 맞은 것.

베트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티엔 린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UAE는 선수가 한 명 모자란 데다, 간판 공격수인 알리 마브쿠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조별리그에서 운도 따랐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던 태국이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4라운드 전까지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한 태국과 베트남은 골 득실에서 희비가 갈린 상태였다. 조 2위였던 베트남은 UAE를 홈에서 잡으며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했고, 태국은 승점 7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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