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넥스트사이언스, 진양곤 회장 지분 확대 소식에 상한가 기록

입력 2019-1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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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가 14일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주목을 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기존의 진 회장의 낮았던 지분율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날 넥스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8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진양곤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의 주식 74만8512주를 7일부터 12일까지 53억 원 규모로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동안 진 회장의 지분은 19만7488주에서 94만6000주(3.3%)로 늘었다.

진 회장은 53억 원 규모의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에이치엘비 주식을 담보로 30억 원을 차입했다. 나머지 23억 원은 개인 보유자금으로 조달됐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진 회장이 B2C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작년 8월에 인수한 상장사다. 1962년 설립된 이후, 석탄개발 회사로 성장하면서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바다골재채취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바이오ㆍ화장품ㆍ패션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작년 8월, 화장품 회사인 엘리샤코이를 시작으로 12월에는 항암면역증강제 개발사인 단디바이오를 인수했다. 또한, 콤부차 생산업체인 프레시코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회사는 프레시코에 2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기존의 낮았던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에이치엘비 그룹은 새로운 물질을 찾는 등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넥스트사이언스의 콤부차 사업 역시 바이오 식품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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