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I·건강·모빌리티 스타트업 3곳 신규 투자 진행

입력 2019-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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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가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35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에스프레소 미디어, 사운더블 헬스, 에바다. 세 곳 모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 분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발굴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에스프레소 미디어는 딥러닝을 활용해 저화질 이미지나 동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수퍼 레졸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퍼 레졸루션은 방송 미디어와 CCTV, 의료영상, 항공, 위성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동영상 기기 및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영상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영상복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운더블 헬스는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비뇨기 건강 관리를 돕는 앱 PRIVY를 개발했다. 비뇨기 질환은 증상이 주관적이고 미묘해, 병원을 찾아가도 진단 및 치료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PRIVY는 전립선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만성질환 관리는 물론이고 의사들의 진단·치료 과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두 가지 타입의 제품을 준비 중이며, 실내주차장에서 예약 차량을 찾아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도킹 및 충전 또한 자동으로 수행하는 제품이다. 연내 필드 테스트 예정인 근력증강 수동형 제품은 네이버랩스의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응용해 500~600kg 무게의 배터리를 누구나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곳 모두 기술 및 사업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으로,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 기회 또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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