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포토콜 행사 취소 "갑작스러운 상황, 이해 부탁"…故 설리 추모 분위기 동참

입력 2019-10-16 15:19수정 2019-10-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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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참석 예정이던 주얼리 브랜드의 포토콜 행사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송혜교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한 주얼리 브랜드 포토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송혜교는 해당 브랜드의 아시아 대사로 활동 중이다.

16일 해당 브랜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포토콜이 취소됐다"라며 "양해를 구하며,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혜교가 송중기와 이혼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내 공식석상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브랜드 측은 "기자분들과의 중요한 약속이며 만족스러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관계자 모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지만 (설리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취소 결정이 맞다고 판단됐다"라며 "진행 브랜드의 본사가 해외(프랑스)이다 보니, 시차로 인해 정리가 늦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이 된 설리의 추모 분위기는 연예·방송계에 이어지고 있다.

앞서 CJ ENM은 엠넷 예능 '썸바디2', 올리브 예능 '치킨로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으며,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도 일정이 올스톱된 상태다. 14일 슈퍼엠 특집쇼와 슈퍼주니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이 취소된 데 이어 태연 정규 2집 컴백 콘텐츠 공개도 연기됐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의 사전 콘텐츠 공개 중단을 알렸고, 그룹 '엔플라잉'는 여섯번째 미니앨범 '야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미뤘다.

한편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영화 '안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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