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비보, "21시간 만에 시신 목격"…인스타그램 남기고 진 별

입력 2019-10-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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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극단적 선택, 마지막 통화 다음날 확인

(출처=설리 SNS)

가수 설리가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그는 스물다섯의 꽃다운 나이에 지고 말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주택 내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쯤 매니저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매니저가 설리의 자택을 방문해 사망을 확인했다는 전언이다.

여러 정황 상 경찰은 설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 수정고등파출소 팀장이 현장을 지휘하며 현장감식 등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설리의 매니저는 경찰 신고에서 "(설리는)우울증이 심했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우울증을 겪던 와중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각종 악플에 맞서 온 만큼 남다른 마음고생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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