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2위로 뛴 중국…한국은 몇 등일까?

입력 2019-10-13 16:30

(뉴시스)

중국 국가브랜드 가치가 40% 급등해 미국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국가브랜드 2019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19조5000억 달러(약 2경3000조 원)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기업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웨이, 알리바바, 중국공상은행(ICBC)이 성장하면서 중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도 높아졌다.

1위 미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12조 달러에서 올해는 8조 달러로 줄었다. 미국의 브랜드 가치는 7%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2조1000억 달러로 브랜드 가치가 전년보다 7% 증가해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웃 나라 일본은 4위로 올라섰다. 영국이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히면서 4위의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갔다.

인도는 브랜드 가치가 19% 늘어나 2계단 점프한 7위다. 독일(3위)과 프랑스(6위)는 제자리를 지켰으며, 캐나다(8위)와 이탈리아(10위)는 각각 1계단과 2계단 하락했다.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국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