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창업 무서워 말라"

▲26일 열린 롤모델휴먼라이브러리에서 남민우 회장이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가 26일 서울 구로 휴넷 캠퍼스에서 ‘제10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해당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독자와 만나 정보를 전해주는 도서관으로, 독자들이 빌리는 것은 책이 아니라 사람(Human Book)이다.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는 휴먼북(선배 벤처기업인)의 강연, 멘토링 프로그램, 선후‧배 벤처기업인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월 1회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이 휴먼북으로 참여해 ‘창업과 성공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남민우 회장은 1993년 다산네트웍스의 전신인 ㈜다산기연을 창업해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통신장비 기업으로 키워낸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초고속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통신기술 발전과 보급에 기여했다.

이날 남 회장은 “창업은 최고의 인생학교로, 1년의 사업경험이 10년의 직장생활보다 더 좋은 세상 공부”라며 “완벽하게 준비해서 창업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저질러 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가의 가장 큰 자질은 실행력과 열정”이라며 “10개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한 번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행사에선 창업 전문멘토가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공감해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팀멘토링도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선배 벤처기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후배 벤처기업인이 교류를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오픈되며,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