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11월 초 코스피 입성한다

입력 2019-09-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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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 돌입

▲자이에스앤디 IPO(기업 공개) 일정과 내용. (자료 제공=자이에스앤디)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상장을 위해 8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4200원~5200원, 공모 예정금액은 369억6000만~457억6000민 원이다. 내달 21일~22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28일~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 부동산 부가서비스, 주택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업계 내 독보적인 수준의 성장성이 눈길을 끈다. 2016년 각각 928억 원, 54억 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2127억 원, 145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웃도는 압도적 성과를 냈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의 배경은 △중소 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주택 개발사업 진출 △부동산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사업간 시너지 △고부가 서비스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자이에스앤디는 2018년 주택 개발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와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 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중·소형 건설업체 대비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신용도, 자금력, 체계적 시스템 등을 앞세워 입지를 다졌다. 사업 개시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주택 개발사업 수주 금액은 이미 7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자이에스앤디의 신성장 동력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사업간 시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보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 및 리모델링 등 하우징 서비스 센터 운영 등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주택 개발·운영·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부동산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 개발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장성이 높은 중소 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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