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삐끗했을 때, 초기 대처와 치료 중요한 이유

입력 2019-09-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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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미금역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허리를 ‘삐끗’ 할 수 있는데 초기의 요추부 염좌 및 허리디스크에 대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며 증상은 두가지 군이 비슷하여 주의를 요한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말하는 요추부 염좌는 요추(허리뼈)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보통 요추부 염좌는 3일에서 1주일내로 낫는 경과를 보이는 양성질환이나,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의 경우 초기에는 염좌와 비슷하나 지속적으로 증상이 지속되면서 퇴행성 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분당 미금역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은 요추부 염좌와 유사하여 환자가 삠증으로 생각하고 갑작스런 무리한 힘을 주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때 급성악화증인 디스크탈출증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바로 급성증상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지속된 요통의 형태로 있다가 급성디스크를 유발하여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수를 차지하여 디스크의 초기 검진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의 경우 보통 초기3주에 따른 보존적치료를 시행하고, 질환에 맞는 운동을 시행하면 잘 치료되나, 초기증상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아 급성악화되는 환자가 10%에 달한다.

이처럼 허리삐끗했을 때 초기 대처와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척추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이 탈출되어 신경염증 혹은 압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등 허리통증원인은 장시간 의자 착석, 다리꼬기, 비스듬히 앉기, 구부린 자세로 장시간 서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기, 디스크 퇴행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큰 외부 충격으로 인한 디스크 탈출 등이나 가장 많은 원인은 오래 앉아있는 시간의 증가 및 운동부족이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으로는 지속되는 요통이 1주일이상 있으며, 오래 앉거나 서고 누울 때 등 자세를 유지 할 때 모호한 다리 저림이 생길 경우, 자세변경을 하려고 할 때 불편한 증상이 지속될 때이며, 걷고나서 완화된다면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요추부 염좌는 디스크와는 달리 허리의 근육 및 인대문제로 대개 3일정도면 자연회복이 되므로 온찜질에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자세변경없이 지속적으로 아픈 경향이 있다. 요추부 염좌가 생기는 상황은 무거운 물건 들기, 허리에 부담 주는 자세 장시간 유지, 외부 충격도 허리 염좌에 걸릴 수 있다. 통증은 자연 완화되지만 2주가 지나도록 변화가 없으면 디스크와의 감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 초기치료는 투시장비유도하 주사치료가 효과적으로, 대학병원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시술이나, 병변 부위를 확인하여 정확한 시술을 진행하면 90%이상이 좋은 결과를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선택이 중요하다. 디스크질환은 환자 개인의 질환 상태와 만성 및 급성도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결정되므로, 초기 병원의 선택이 중요하다.

콕통증의학과 김환희 원장은 “비수술치료는 수술이 부담스러운 고령,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며 “허리통증 치료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허리근육강화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며, 골다공증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튼튼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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