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석 부진 씻어볼까” 주요 백화점, 27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

입력 2019-09-22 06:05수정 2019-09-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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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세일 기간 종전 17일에서 올해 10일로 줄여

(롯데쇼핑 제공)

주요 백화점들이 27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세일은 그간 17일동안 진행해왔던 가을 세일 기간을 10일로 대폭 줄였다. 갈수록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가을 세일에 추석 선물세트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6일까지 10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가을 준비에 테마를 맞춰 가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고, 김장 시즌에 맞춰 인기 김치냉장고를 직매입해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27일부터 29일까지 잠실점과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청량리점에서 ‘베네통’과 ‘시슬리’의 패딩, 가디건 등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본격 김장철을 맞아 전국 모든 점포에서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인기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직매입해 판매한다.

또한, 가을 정기 세일을 맞아 최신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40SHOW(사십쇼)’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 등 인기 가전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펼치고 전점에서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우선 세일 첫 주말인 27일부터 29일까지는 신세계 씨티카드로 패션 장르에서 60만 원/100만 원 이상 구매시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아울러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 상품을 중심으로 트레이닝복, 다운점퍼, 플리스 재킷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날인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더불어 강남점 8층 행사장에서는 29일까지 씰리, 다우닝, 지멘스, GE, 위니아 등 다수의 생활장르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혼수 리빙페어’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도 나섰다. 현대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해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 가을 세일은 지난해(17일)에 비해 기간을 10일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대신 할인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와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우선,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끈 인기 품목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또한 고객 혜택을 늘리기 위해 세일 기간 점포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점포별 3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롯데와 신세계 등에 비해 일주일 더 길다. 세일 기간 중 각 지점별로 8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60% 세일에 돌입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내달 4일 롤렉스 창업자가 설립한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TUDOR)’를 오픈한다. 또한, 유명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 △두노 △파라점퍼스 △노비스 등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명품관에서는 내달 3일까지 영국 하이엔드 주얼리 전문 브랜드 ‘그라프(GRAFF)’의 ‘월드 오브 그라프(The World of GRAFF)’ 팝업 전시를 이스트 1층 명품 팝업존에서 진행한다.

한편, 백화점들은 올해 추석 대목 장사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에 불과해 지닌해 기록했던 7%에 비해 증가폭을 축소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신장률 6.9%에서 올해 2.3%로 약 3분의 1에 불과했고,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기록한 12%보다 부진한 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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