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법인 중앙오션, 2018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전…경영 개선 시작

입력 2019-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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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제조 전문기업 중앙오션(6월결산법인)이 2018년(2018년 7월~2019년 6월) 회계연도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오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80% 증가한 251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6억28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감사의견은 ‘적정’이다.

흑자 주요 요인은 주력 사업의 회복세다. 중앙오션은 현대중공업, 효성 등 주요 고객사를 두고 초대형 선수,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특수제작 요건을 필요로 하는 선박 부문의 블록(BLOCK)을 제작하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또한 국내 3대 조선소 인접거리 및 초대형 선박 BLOCK 선적이 용이한 해안에 공장이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으로 수주, 납기 등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당기 실적은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선 계속되던 조선업 불황이 회복되고 있어, 이에 따라 연속영업손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기에는 신규투자에 따른 밸류에이션 평가용역비, K-IFRS 제개정 용역비, 내부회계 재구축 용역비, 손해배상금 지급 등 일회성 지급수수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만큼 실질적 영업이익은 강력히 턴어라운드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부에선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황 회복에 더해 선제 비용반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에 투자사업의 손상징후가 있는 모든 영업외비용이 반영됐다”며 “차기부터는 일회성 비용 및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이 감소함으로써 앞으로 경영성과는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 친화 정책을 만들어 가면서 회사의 잠재적 가치를 알리고 투자자로부터 재평가받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오션은 전기재무제표 수정에 관해 전전기의 진해 및 고성공장 토지재평가차익에 대한 이연법인세부채 회계처리의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며, 당기에 미치는 손익 영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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