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삭발 투쟁’은 계속 된다?...이번에는 초선의원 5명

입력 2019-09-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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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국회서 삭발 행사

▲1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이만희,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식 후 성명서를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5명이 ‘반(反) 조국’ 삭발투쟁 행렬에 합류했다.

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 등 한국당 초선의원 5명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의미로 단체로 삭발 행사를 가졌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의 삭발 이후 전날 이주영·심재철 등 전·현직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중진 의원들이 삭발에 동참하자 이번에는 초선의원들이 화답하며 불씨를 키우는 흐름이다.

TK(대구·경북) 의원 4명과 수도권 의원 1명으로 구성된 5명 초선의원은 삭발은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은 “조국 본인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의원은 “범죄피의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문재인은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외쳤다.

장석춘 의원은 ”이 정부의 광기어린 독재에 맞서 저의 작은 결기를 보여주기 위해 삭발했다“며 ”국민과 함께 싸우는 심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독재에 맞서 철저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최교일 의원은 ”다른 장관도 아닌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처, 딸, 조카, 전 제수씨, 처남 등 가족 일가친척이 무더기 수사, 재판 받는 걸 국민들이 보고 있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삭발을 통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조국을 사퇴시키고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진지하게 사과할 때까지 그 투쟁의 길에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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