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이, 서울시와 미래교통활성화 MOU…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

입력 2019-09-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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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훈 엠디이 부사장(왼쪽)과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엠디이)

자율주행차량 전문 기업인 엠디이(MDE)가 서울시와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엠디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울시와 미래교통 분야의 기술개발 및 실증의 상호 협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엠디이는 전날 18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서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엠디이를 비롯해 SK텔레콤ㆍKTㆍ삼성전자ㆍLG전자ㆍLG유플러스ㆍ현대모비스 등 다수의 기업과 국민대, 연세대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마트모빌리티랩 등 대학 및 연구기관까지 참석했다.

서울시가 기업들과 맺은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교통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비롯해 안전사고 예방 조치,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규제 혁신, 기타 미래교통 활성화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 협력해나가기 위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엠디이는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을 연마하고 실증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협약을 체결한 모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에 세계 유일 5G 융합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을 24시간 무료 개방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 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미래교통 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에도 아낌없는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훈 엠디이 부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은 정부와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율주행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엠디이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상호 협력하고 시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설립된 엠디이는 지난해부터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사업부를 신설했고, 올 4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일대에 자회사를 설립해 자율주행 차량 제작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어 6월에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자회사인 오토모스(AUTOMOS)를 설립했고, 곧이어 레이싱 전문기업인 ‘유로모터스포츠’와 손잡고 미래형 고속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엠디이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경수 교수가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세종시 BRT 버스 전용노선에 무인 대중교통 서비스 시행 및 제주도 오설록 티 박물관과 항공우주박물관 사이 승객 셔틀버스 서비스 도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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